요즘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 있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단풍들이 얼었었죠.
이번엔 색이 연하긴 하지만 단풍이 잘 물드는 것 같아서
주말마다 근교로 드라이브를 다니고 있어요.
이번엔 서울근교에 두물머리로 다녀왔습니다.
두물머리 핫도그가 유명하잖아요.
양평 두물머리
두물머리로 향하는 건 제가 운전을 했습니다.
저는 운전하는걸 참 좋아해요.
가는길이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풍경도 잔잔하니 좋더라구요.
서울에서 나오는 길이 빡빡한건 빼고요..
저희는 두물머리 제 5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두물머리랑 가까웠어요.
전체적으로 공영주차장이
두물머리랑 엄청 가깝지는 않아요.
한 2~300미터정도 걷는다는 느낌이랄까요.
그래도 가는 길에 은행나무가 잔뜩있어서
가을 경취를 느끼기에 너무 좋았어요.
쭉가다보면 두물머리연핫도그 표지판이 있어서 그쪽으로 걸어 들어갔어요.
일단 핫도그를 먼저 먹어줘야 하거든요.
보니까 비슷한 상호명의 가게들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희는 <두물머리 연핫도그> 가게에서 구매했습니다.
두물머리 연핫도그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해질때까지고
주말은 오전 9시부터 해질때까지네요.
해질때까지라.. 아마 지금부터 계속 영업시간이 짧아지겠네요.
가격은 1개당 4천원이예요.
매운맛과 순한맛이 있는데,
저희는 매운맛으로 구매했습니다.
옛날엔 핫도그 2천원이였는데,
물가가 살벌하게 오르네요.
길이가 길지는 않은데
통실통실하고 소세지가 뽀독 탱글해요.
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연잎으로 만든 핫도그라 그런지
특유의 약간 깻잎짱아지같은 향이 있어요.
드셔보신분들은 무슨말인지 아실것 같아요.
쌉싸롬하고 짭쪼름한 향이 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예쁜나무 5그루가 있는 곳이 나와요.
거기서 많은분들이 돗자리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계시더라구요.
저희도 합류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평온하고 따뜻한 곳인것 같아요.
오랜만에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니까
새삼 요즘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이 많이 사라진 것 같네요.
어른이고 아이고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곳 인것 같아요.
아 그리고 화장실 위치가 참 애매한데
제가 네이버 지도에 화장실에 검색하고 이리저리 뺑뺑 돌았답니다.
혹시 저희와 비슷한 위치에 계신 분들은 화장실 위치는 위 사진에 있답니다.
저는 주차장까지 뺑글뺑글 돌았어요..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두물머리 드라이브 였습니다.
다음엔 용문산 근처로 다녀와야겠어요.
여러분도 더 추워지기 전에 방문해보세요.
아디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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