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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배우기

걱정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누구나 걱정은 있습니다.

걱정을 시각화 한다면 '늪'이 그려지는데요.

걱정늪을 마주치는 경우는 다양하죠.

내가 가고자하는 방향이 이 너머에 있기 때문에 늪을 알고 빠지는 경우와
그저 앞만보고 걷다가 모르는 사이에 빠져버리는 경우

허우적 거리다 더욱 깊이 빠지는 경우와
어쩌다 늪을 빠져나온 경우

빠져나온다고 한들

늪에 빠졌다는 안도감에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며
지저분해진 자신의 몰골과 찝찝함에 여행이 끝날때까지 불쾌해하는 경우

이렇듯 각자의 걱정의 대한 관점이 다양한데요.


그중 전 저의 걱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합니다.

저는 속히 말해서 걱정이 걱정을 더하고 걱정이 배가 되는 사람이예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니라 걱정알을 낳는 거위요.

예를 들어서 퇴사를 하는 과정이라고 가정해볼게요.

왠지 내가 무능한 사람이 된 기분이고
앞으로의 내가 그려지지 않아 걱정이야
내일의 일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어
내가 실패하면 어떡하지? 완벽하지 못하면 어떡하지?
영원히 그냥 중소기업만 전전하며 비슷한 월급을 받으면서 살면 어떡하지?
모두가 성장하고 있는데 나만 제자리걸음이면 어떡하지?

나는 지금 견딜 수 없을 만큼 힘들어
하지만 내가 이걸 내색하는 순간 사람들이 내게서 떠나가 버릴까 두려워

과연 내가 이 일을 그만두고 다시 취직 할 수 있을까?
그럼 취직을 못하면 알바를 해야하나? 알바도 못 구하면 어떡하지?
퇴사를 하니 사람들이 버틸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질타하면 어떡하지?

다른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
모두가 그 길은 아닌것 같다라고 말하면?
그러다 실패하면? 그러다 빈털털이가 되버리면? 그러다 집세를 못내게되면? 그러다 내 모든것을 잃어버리면?
내 생활은? 내 결혼은? 내 노후는? 내 삶은?

제가 퇴사할때 고민하던 몇가지를 적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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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걱정들은 퇴사를 한 후에도 사라지지 않아요.
걱정은 걱정을 낳고 또다른 걱정을 만들어내죠.

그렇다고 완전히 걱정없이 살 수는 없어요.
어쩔 수 없이 저희는 다음 템포를 항상 생각해야하는 시간의 유한함과 관계라는 고리가 얽혀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걱정에서 빨리 헤어나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가능한 고민이 있는가하면 그저 불안과 초조함만 생기는 걱정거리들이 있죠.
그럴땐 거기서 빨리 빠져나와야합니다.


실제 늪지대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검색하시면
1. 단단한 긴 막대를 준비해야합니다.
2.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급하게 점프하지 말아야 합니다.
3. 한자리에 오래 있지말고 각단계를 고려해야합니다.
4. 나무의 줄기나 덤풀의 줄기를 밟고 나아가야 합니다.
5. 혼자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도움 없이는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법을 유심히 보면 실제 늪지대에서 나오는 방법과
걱정의 늪에서 나오는 방법이 유사하다고 느껴지는데요.


1. 긴막대를 준비를 하는 것 = 늪지대에 들어갈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소한의 안전장치 인것같아요.
걱정의 늪 역시 꼭 해야하는 걱정이라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내가 너무 깊이 빠지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계속 또 다른 걱정의 빠져들게 되더라도 한편으로 '이건 걱정일 뿐이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미래는 환상과 같아'라는 생각을 막대기처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2. 갑작스러운 움직임이나 급하게 점프하지 말아야 한다 = 걱정에서 나오려고 성급하게 행동하지 말아야한다
빨리 나오려고 하는 것은 좋지만 그로인해서 성급한 선택을 하지말아야합니다.
걱정속에서 한 선택들은 아무래도 조급한 마음에서 나온 선택이기 때문에 후회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히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3. 한자리에 오래 있지말고 각단계를 고려해야합니다. = 한 곳에서만 고민하지말고 공간을 바꿔보자
제가 걱정을 해소시키는 첫번째 행동은 일단 밖으로 나오는 것인데요,
걱정이 걱정을 낳는 장소는 아마 어두운 방안이 아닐까 싶어요.
어두운 방 안 내 침대에서 걱정을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커지거든요.
가장 쉬운 방법은 장소를 바꿔보는거죠.
집앞을 걷는 것도 좋고 산을 타는 것도 좋고 근처 카페로 향하는 것도 좋아요.
일단 당신의 걱정이 시작된 그 곳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4. 나무의 줄기나 덤풀의 줄기를 밟고 나아가야 합니다. = 디딤돌을 찾는 것
사실 이건 아마 걱정을 본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행동이죠.
세상의 모든 문제에는 해결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은 걱정하는 사람이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그것을 안하거나 못하는 상황에서는 각자만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죠.
그래도 해보세요. 본인이 생각하는 문제의 해결방법을 '시작'해보는 것에서
우리는 충분히 걱정에서 나올 수도 있을 겁니다.


5. 혼자서 나올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도움 없이는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타인에게 자문을 구하는 방법
어쩌면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을때, 제 3자의 생각을 빌리거나, 나보다 더 경험이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방법입니다.
삶은 혼자이지만 인생은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도움을 받고 도움을 배풀수 있죠.

당신이 가장 힘들때, 다시 일어설 수 없을때, 세상의 끝자락에 서있을 것 같을 때도
우리에게는 가족, 친구, 동료가 있어요.
또한 우리 사회는 생각보다 각박하지 않아요. 도움을 요청하세요.
누군가가 손을 잡아줄거예요.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걱정들이 생겨나고 잊혀집니다.

시간이 해결해줄거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당신의 걱정은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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