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참 어렵고도 때로는 단순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쩌면 영영 오지 않을 짙고 깊은 고민을 하느라 짧게는 몇분을 길게는 죽을때까지 괴로워하는가 하면
찰나의 작고 소박한 기쁨에 온세상이 빛나는 것처럼 아름다워 보여 단숨에 벅차오를 때도 있죠.
이는 어쩌면 이지를 얻은 죄로 끝없이 이상을 꿈꾸기 시작하며 시작된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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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 보고 달리기엔 나만의 길을 가기엔
이미 내 앞과 옆과 뒤에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내 목소리를 듣고 싶은데,
나를 향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는 이 모든걸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마 모든걸 어설프게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나를 사랑하는 모든 것은 자꾸만 나를 깎아내립니다.
나를 생각한다는 이유로요.
그것이 내 철없음 일수도, 덜떨어진 현실감각일때도 있지만
때로는 내 낭만과 내 개성, 나만의 철학일 때도 있죠.
그건 그들도 마찬가지
난 다 모르기도 하지만 다 알고 있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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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슬픔을 모르고 당신은 나의 우울을 모름니다.
우리는 서로 알 수 없기에 성장하고 사랑하죠.
우린 여전히 사랑받을 수 밖에 없고 사랑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난 가장 힘들때, 내 어설픈 사랑들을 들여다 봄니다.
그것들은 나의 가족일 수도 있고, 연인일 때도 있고, 친구일 때도 있으며,
내 먼지 쌓인 만화책일때도, 3줄밖에 적지못한 재작년의 다이어리 일때도 있어요.
그리고 그 어설픈 사랑들은 결국 나를 위한 사랑이였음을 다시 사랑에 새깁니다.
내 가장 큰 사랑은 나라는 걸 자꾸 잊어요.
그럼 그때 기억하면 되요.
계속 어설픈 것들을 사랑하다가 문득 혼자가 되었을때, 그때 나를 기억하면됩니다.
그럼 그건 온전히 내것이 되겠죠.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알지 못합니다.
당신도 나를 알지 못하죠.
그래도 우리의 짧은 시간을 너무 슬퍼하는데 쓰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현실이 날 힘들게 할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생각했고.
내가 날 힘들게 할땐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고 생각했어요.
힘들때일 수록 반짝이는 걸 찾아다녀요.
그게 내 길이 아닐 수 있어요.
근데 그걸 누가 알죠.
세상은 날 모르고 나도 세상을 잘 모르죠.
난 그저 내 세상을 살뿐이예요.
당신도 꼭 찾길 바래요.
반짝이는 내 안의 무언가를
그게 무엇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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