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길동입니다.
요즘 날씨가 조금 따뜻해 질것 같다가~ 너무 춥고 춥고 춥고를 반복하고 있네요.
눈오리도 샀는데 오라는 눈은 안오고 칼바람만 부는 요즘
따끈한~ 국물요리가 생각나는데요.
각자 겨울 소울푸드가 있잖아요?
아무래도 제게 겨울 소울푸드라면 감자탕이 아닐가 싶어요.
사실 정확하게 말하면 뚝배기에 들어있는 감자국이지만 말이예요.
그렇게 추운날 터벅터벅 성수동을 배회하며 발견한!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감자탕집, 소문난 성수 감자탕 입니다
원래 밥먹을 생각이 없었는데,
카페에 사람들도 너무 많고,
너무 유명한 집인데 밥먹을 시간 전에 애매한 시간이라 줄도 길지 않더라구요!
배는 별로 안고프지만 줄선다!
소문난 성수감자탕 메뉴판입니다.
가격을 보시면 저렴한 편 인것 같아요.
혼자 오시는 분들도 많아서 감자국도 많이 드시더라구요.
하지만 전 친구랑 오기도했고 볶음밥을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감자탕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배가 별로 안고프니가 소자면 충분하겠지 하구요.
간촐한 밑반찬 입니다.
여러분 깍두기 맛있어요 (속닥속닥)
오이도 오이고추도 싱싱하구
제가 젓갈을 못먹는 탓에 배추김치는 먹어보지 못했답니다.
아 그리고 상을 닦아주시기는 하지만
너무 바쁜 탓인지 꼼꼼히 닦아 주시지는 않아요..
그래서 제 앞은 제가 다시 닦았습니다.
사람이 진짜 진짜 많아요...
너무너무 맛있었던 겨자소스
살코기를 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각 소주 두병각
어떤 느낌인지 아시죠??
두둥 드디어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왠걸 너무 맛있겠자나...
근데... 근데.. 생각보다 작아요..
왜냐면 감자탕은 뼈들이 거의 70%는 차지하고 있잖아요?
다른 감자탕집보다 많은것 같기도하고 한데..
음 상상보다 냄비가 작더라구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버너가 없어요.
테이블 자체가 인덕션(?)같은건데
확실히 불이 없어서 그런지 상이 깔끔하고 안전 한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테이블에 버튼이 있어서 조절 할 수 있어요.
제가 자주가는 소곱창집도 이런 테이블인데 확실히 깔끔해요.
애매한 시간이지만 감자탕먹는데 어떻게 술을 안먹나요.
가볍게 맥주한잔 주문했습니다.
역시 맥주는 테라
맨처음에 나올때 차갑기 때문에 충분히 끓여주시기를 추천드려욧.
저희는 배가 안고픈줄 알았는데, 막상 테이블에 앉으니까 배가 고파오더라구요.
그래서 끓자마자 먹었는데..
미지근했어요 ㅠ
사진에서 느껴지나 모르겠네요.
살코기가 너무너무 부드러워요.
야들야들 부들부들 뼈부분에 살코기가 엄청 많은 편은 아닌것같은데.
그래도 뼈들이 꽤나 나오구요.
살코기가 부들부들해서 발려먹기도 쉬운편인것 같아요.
간이 엄청 쌔지않은데
삼삼하고 가장 비슷하게는 을지로에 동원집이 생각나는 맛이예요.
제가 거기 엄청 좋아하거든요.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집이예요.
그래서 그런지... 아니.. 먹은 것 같지가 않음..
진짜 중자 주문해도 충분히 먹을 것 같아요.
술을 마셔서 그런가??
너무 맛있어서 그런가??
코리안 디저트 볶음밥갑니다.
밥을 볶아주시는데 검은 봉다리를 꺼내시길래 뭔가 했는데.
김가루 왕창
너무 좋잖앙
감자탕은 볶음밥 먹으려고 먹는 거잖아요.
고기는 그저 에피타이져 인듯
볶음밥 2개 시킬껄 그랬다며 스스로를 너무 과소평가함...
다시보니까 또먹고싶네;
고슬고슬한 볶음밥에 맥주 한모금이면 세상 부러울게 없네요.
나와보니 줄이 길더라구요.
너무너무 추운날이였는데
성수에 오면 다시 오고싶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다음엔 올땐 꼭 2이서 중자 시킨다.. 아니면 볶음밥 두개 먹는다...
그리고 소주시킬거다..
이상 감자탕 맛집 '소문난 성수감자탕'이였습니다.
02-465-6580
서울 성동구 연무장길 45
영업시간 00:00 ~ 00:00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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