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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연주르의 맛집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미쉐린 논현 파인다이닝에서, 알라프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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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주르입니다 :)


벌써 이번주 토요일이 25일!
크리스마스입니다.

모두 메리미리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벌써 진짜진짜연말.psd 인데요ㅎ
다들 데이트 코스는 미리 계획하고 계신가요?

그래서 오늘!!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기전엔 올해 연초에 다녀온
'알라프리마' 후기를 알려드릴려고합니다 :)

난생 처음 다녀왔던 파인다이닝인데요.
읽어보시고 호다닥 크리스마스와 연말 저녁식사를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건 미쉐린에 선정된 패(?)인데요.
자부심이 뿜뿜 느껴지는 입구샷이네요


알라프리마 코스는 철마다 시기마다 다른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과 메뉴변동이 있는 곳이예요.

저희는 2021년 1월에 다녀와서 아마 디너 코스가격이 18만원?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요즘 가격을 찾아보니 24만원 이더라구요.


(진짜 비싸네..)


이렇게 메뉴가 나오기전에 코스 순서가 적혀있는 종이를 주시는데
* 읽어봐도 모름 주의

재료들 자체가 엄청 생소하지는 않았는데

미리 찾아본 코스사진들은
뭐랄까 알고있는 재료들을 생소하게 표현하시더라구요..


처음 나온 요리는 보리새우 요리였는데요.
음.. 첫입을 먹자마자 느낀건 동남아와 이탈리아의 화개장터 새우요리??
묘...한 맛이예요.. 오묘하고..

그렇게 음 이게뭐지.. 뭘까 하며 먹는데
못먹을 정도로 이색적이지는 않아요.


그러다 나온건 무늬오징어 요리들인데요.
위에는 무늬오지엉 다리튀김이고 (맛없없 조합)
아래는 무늬오징어회 였어요.

저 튀김은 진짜 정말 맛있었고
(무늬오징어든 그냥 오징어든 튀기고 저 갈릭마요네즈 같은거 찍어먹으면 맛이 없을 수가 없음)

아래 회는...음...ㅇㅅㅇ
쫀득회..그냥.. 딱 그만큼...ㅎ


아 드디어 정말... 생소함의 끝을 달리던 이 음식이 나왔네요.
너무너무 예뻣던 비주얼에 비해

정말... 놀라움을 안겨주던 음식인데요

저 젤리가 뭐 새우 껍데기로 만든 젤리?였고 안에 생새우??가 들어있었던 것같아요.
^^ 진짜... 이 친구를 꼴지로 표현하고 싶네요..

새우라 함은 그저 소금구이에 초장찍어먹는 막입인 저로써는
너무 생소하고..

저 차가움이 새우의 비릿맛을 강조하는....
뭔가 새우의 비린 농축액이 사르르 녹는....

신기한 맛이였슴니다.. 나에겐 너무 어려운 퓨전 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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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날은 기념일 겸 들렸던 때라서
또 파티에 와인이 빠질수는 없잖아요??

근데 이거..와인 겁내 맛있어서 찍어놨어요..
다시 생각나네


이제부터는 그래도 제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나왔어요(다행)

아삭한 연근과 부드러운 생선이 참으로 맛있었던
잘구워진 생선이 따뜻하니 좋았슴다


가다랑어를 가다랑어포로만 먹어봤는데
이렇게 회??를 마스까와?? 했던 음식인데
아니 이거 다 필요없고

저 감이 너무 맛있었어요..
쉐프선생님.. 감 어디서 사신거죠..?
백화점인가요 청량리 농산물 시장인가요

과일가게 공유 좀..


자 제 최애 음식이 나왔습니다.
이거 진짜 맛있었어요

껍질? 바삭 구운 옥돔에 뜨끈한(용광로 같은) 육수를 부어주신는데
저 바삭함이 예사롭지 않았고 부드러운 옥돔살과 저 육수가...

이제야 깨달았죠..
아 이게 미쉐린 스타의 요리인가..
(몇개의 요리를 먹었지만 이때쯤 깨달음)


아니 레스토랑에서 고기야 뭐..
맛없기가 힘들죠.
감탄 to the 감탄 왜 집에서 구우면 이게 안되는지

스테이크 굽기 원데이클레스 열어주실 때를 기다릴게요..


이게 소라내장으로 만든 스파게틴데
여기서 키링보이와 제가 같은말을 했죠

이거.. 리필안되나..

와 감칠맛 폭탄
그냥 입에서 감칠맛이라는게 폭팔해버렸다.
입에 감도는 고소함과 적당한 소라 특유의 맛들이

진짜.. 레시피 훔치고 싶다..
1.5인분에 소맥결들여 먹고싶다...

요즘에도 이 메뉴가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여기 파스타 맛집이예요.

단품은 안하시나..


근데 사실 앞에 요리들 보다..

저를 진짜 충격에 빠뜨린 디저트

제 짧은 인생 역대 최고의 디저트를 맛 보았어요.
그 후로도 많은 디저트들을 먹어봤지만

이때의 충격을 잊을 수가 없네요.

라벤더 향이나는 디저트를 처음 먹어보는데
아니 이건 예사의 음식이 아녜요..

진짜 정말 너무라는 말이 부족할 만큼 맛있어요..
부담스럽지 않은 향과 달콤한의 농도, 그리고 입에서 신기루마냥 녹아버리는 질감까지
완벽한 3박자

이때 만큼은 정말 책을 좀더 읽어서 표현력을 높여놓을껄
표현 할 수 있는 능력부족으로

걍 개맛있어요.


이건 키링보이가 5주년이라고 미리 말해놓아서 받은 디저트인데요.
아 여기 왜 디저트 맛집이냐구요

알라프리마 디저트부띠크 같은거 만들어 주심 안될까요..
아 초콜렛 어디서 사시는데요..

아니 직접만드시는 거면..
디저트만 단품으로라도 ㅠ

이것만으로도 찾아가고싶은 디저트 맛집이예요..

진짜 사람만 없었어도 박박 긁어 먹었다..
사람 너무많아서 소리 안나게 싹싹 먹긴했지만..

JMT 정석

이렇게 저의 첫 파인다이닝 후기 였습니다.

사실 재방문을 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한번쯤 방문해보시면 좋은 추억 쌓아가실것 같아요.
(그냥 좀 신기함)

이날이 좋았던게 왕만한 달이 떠서 더 좋았거든요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연인이나 가족과 갈 레스토랑으로
기분내기 좋은 곳인것 같아요 :)

이상 알라프리마 였습니다.

영업시간 12:00 ~ 22:00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예약을 미리 하셔야합니다)
**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라면 예약시에 미리 말해주시면 됩니다.

서울 강남구 학동로17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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