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드디어 일본여행 마지막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랜만에 사진도 뒤적거리고 그때 기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니
너무 재밌었던것 같아요 :)
다음 포스팅은 3박 4일 일정과 경비를 상시하게 담아봐야겠어요 :)
그럼 시작은
저희가 3박 4일동안 묵었던
에어비엔비 사진으로 시작할게요~!
혹시 숙소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저희가 묵었던 숙소는 도톤보리에서 걸어서 7분거리에
닛본바시 역에서 걸어서 2분이예요 :)
현관에 들어서면 부엌이 있어요.
냄비와 전자레인지 등이 있어서 취사가 가능하답니다.
TV는 틀지는 않았지만 32인치 정도 되는것 같았고,
옷장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섬유탈취제도 있었답니다.
쇼파와 테이블에서는 전날 사온 간식들을 아침에 먹기 좋았어요 :)
욕실과 세면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저와 키링보이가 각자 사용하기 편하더라구요.
거기다 세탁기는 세제도 구비되어 있어서
부족한 수건을 빨거나, 간단한 양말, 티셔츠 등을 세탁하기에 좋았어요.
3박 4일 있기에는 구비되어 있는 수건이 부족하긴 했어요.
그래도 일본이 건조한 편이라서 그런지
아침에 세탁하고 실내에 널어 두고 가도 금방 마르더라구요 :)
저희는 둘다 비흡연자라서 베란다에는 양말 빤거를 널러 가는것 밖에 안햇지만
왠지 흡연자분들은 편하실것 같아요.
(베란다에서 흡연이 가능한지는 모르겟어요ㅎㅎ)
투베드라서 완전완전 편하게 잠들기도 했어요.
대신 확실히 3월은 좀 추웠어요.
따로 전기장판을 가져가지는 않아서 쌀쌀하게 잠들었습니다.
이제 11월이니 작은 전기담요나 전기요 챙겨가시는걸 권해드려요.
전날 짜게먹고 자서 그런지
둘다 아주 푸둥푸둥 부었답니다.
하지만 마지막날이니 남은 리스트들을 빠싹 먹고 가야겠죠.
일단 저희는 숙소에서 짐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구로몬 시장에 들려 짐을 보관했답니다.
짐을 맡기는 곳 옆에
저희가 첫날부터 봐두었던
타마고 산도 집으로 갔어요.
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포동포동한 계란말이가 들어간 타마고산도라 가기전에 꼭 먹자고 했었어요.
맛은 계란이 정말 촉촉 퐁신했고
캐찹이 들어간건 사실 좀 비추였달까
하지만 맛있게 먹었어요 :)
가시기전에 한번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뒤돌면 생각나는 맛 ?
저러고 저희는 스시를 먹으러 갔습니다.
사실 너무 이른 시간에 퇴실을 해서 주변을 좀 구경하다가 점심 오픈 맞춰서 들어갔어요.
도톤보리 겐쿠로 스시
대기수산을 갈까 겐쿠로를 갈까 고민하다가
겐쿠로가 먼저 오픈하길래 왓습니다.
(.......이제야 말하지만 대기수산 갈걸 그랬어요..)
여러분은 합리적 선택을 하시길 바래요ㅎㅎ
내부는 바테이블이 넓게 있어요.
앞에는 간장종지와 간장, 와사비, 녹차등이 놓여있어요.
본격 아침부터 새우초밥과 맥주 한잔으로 시작했어요.
일단 새우초밥? 합격
저는 새우초밥, 새우마요초밥, 소라초밥, 연어초밥, 참치초밥, 오징어초밥, 타마고야끼, 성게초밥, 청어초밥을 먹었는데요.
정말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드리자면,
여기에서 초밥을 먹을 바에는 한국에서 회전초밥을 먹겠다. 입니다.
초밥 종류가 너무 적고, 퀄리티도 좋은편이 아니예요.
거기다 저 마지막에 먹었던 청어초밥은 너무너무 비려서 사진조차 안찍었죠...
참치 초밥을 잔뜩 먹고싶었는데..
차라리 대기수산을 갈걸 뼈져리게 후회하며.. 몇점먹고 나올껄 그랬어요..
그래도 경험했으니 이렇게 후기도 남길 수 있는 거겠지용
제가 전날 갔던 스키야키 여사장님 추천 스시집이 있는데
다음에 오사카에 오면 거길 방문할 예정이예요 :)
저러고 나와서 앞에 있던 당고를 사먹었답니다.
진짜 가기 전까지 먹고 죽겠다라는 각오로...
그래도 사진에는 없지만 중간중간 쇼핑도 하고 열심히 돌아다녔어요ㅎ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지이이이이인짜 비쌌네요.
이제 한국 돌아가기전이라 눈이 돌아서... 못느낀...
5000원짜리 당고입니다...
아니 근데 저렇게 귀여운걸 어떻게 안먹어?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ㅠㅠ
동글동글
일단 이 동글당고의 맛은
차가웠어요...
맛이고 뭐고...차가웠습니다...뜨거운데 차가워...
저 소스가 되게 뜨거운데.. 떡이 되게 차가웠어요...
그냥 소스는 적당히 단 흑설탕 간장맛?
맛은 soso 귀여워서 사먹는것이지요.
돌아다니면서 포토스팟에서 사진도 찍고,
여기 삐에로 아저씨네 앞에서 사진도 찍고
운영하는 소품샵도 구경했어요.
근데 왠걸? 구석진 곳에 삐에로 아저씨 사진기계가 있는거 아니겠어요?
현금도 남았겠다.
사진도 찍었습니다 :)
생각보다 너무 만족스러운 사진이였어요ㅎㅎㅎ
원래 프리쿠라를 찍어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못갔단말이죠??
근데 이 묘한 이질적이고 요란한게
일본느낌이 빵빵나더라구요.
대만족했습니다.
저러고 이것저것 사고 돌아다니면서 소화를 시키고
공항에 가기 직전에 한끼를 더 먹었습니다..
일본가정식 식당이예요.
마이도 오오키니 쇼쿠도 나니와 닛폰바시 식당
일본 왔는데 일본가정식 먹어보고 가야되지 않겠습니까.
들어가면 다양한 음식들이 즐비해있어요.
그러면 작은 트레이에 이케아처럼 하나씩 담아서 끝에서 결제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아! 꼭 현금 준비해가세요.
저희는 현금이 없어서 근처 atm기계에서 뽑아왔답니다 ㅠ
마지막으로 밥 크기를 정하고 결제하면 됩니다.
저희는 가장 작은 사이즈로 주문했던 것 같네요 :0
테이블에는 소스들과 냅킨이 있어요.
메뉴판을 보니 주류와 음료인것 같네요.
저희는 생맥주를 하나씩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진짜 마지막까지 엄청 먹고 가네요...
갈길이 머니까요ㅎㅎㅎㅎ
저기서 제일 맛있었던건 전갱이튀김이랑, 비엔나 였어요ㅎㅎㅎ
사실 그냥 다 맛있어요.
여러분도 도톤보리가시면 여기 꼭 방문해보세요.
생각보다 현지인도 많이오고 너무너무 맛있어요~!
저희는 저 식사를 마지막으로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정말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떠나기 싫더라구요 ㅠㅠㅠ
여기서 Tmi...
정말 위험천만한 일이 있었어요...
저희가 공항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데,
버스를 탈때 어떤 아저씨분이 술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큰소리로 혼잣말을 하시더라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재밌는 아저씨네 했는데..
왠걸...
고속도로를 달리는 고속버스 안에서
그 아저씨가 운전석으로 가셔서 베터리 충전해야된다고 실랑이를 벌이시는거 아니예요.
승객들이 모두가 위험하니까 제발 앉아계시라고해도
내가 누군지 아냐면서 어린놈들이 까분다면서...
기사님이랑도 싸우고...너무너무 무서웠어요 ㅠㅠㅠ
결국 첫번째 하차장에서 승객분들중 한분이 신고하셔서
경찰차가 도착해있었답니다...
그 와중에 아저씨 자기가 뭔 잘못을 했냐면서..
또 자기가 누군지 아냐는 말과 함께 사라졌죠...
진짜... 한시간이면 도착할껄.. 두시간이 걸렸던것 같네요...ㅠㅠ
저러고 너무 진이 빠지고 긴장했던 몸이 풀리면서...
배가 고프더라구요ㅎㅎ
결국 우리만의 뒷풀이ㅎㅎ
매운국밥과 소주로 마무리했답니다ㅎㅎㅎ
따끈한 국물을 먹으니 속이 쏵 풀리면서,,
회사에 가져갈 간식들과 면세에서 구매한 술들까지 정리하고 잠이 들었죠~!
저의 즐거웠던 3박4일의 오사카 여행 브리핑이 막을 내리면서~
다음엔 전체 일정표와 경비를 정리해서 오겠습니다~!
방문해주시는 모든분들 너무 감사드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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