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사카에서의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제가 사진을 미리 임시저장하고 글을 쓸려고 돌아오니 ㅠㅠ
몇몇 이모티콘이 옆으로 돌아가 있더라구요....
다시 수정하려고 해도 수정할 수가 없는 상황...
이해 부탁드려요...🥲
그렇다면 둘째날의 시작!!!
저희 옷만 보아도 알겠죠???
유니버셜 스튜디오
저희는 닛폰바시역에서 가까운 숙소를 묵었어요.
걸어서 한 5분~8분 정도 걸리는 정말 가까운 숙소라 이동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가기전에 걱정을 좀 했어요.
역에 도착해서 길을 잘 찾을 수 있을까??
환승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무색하게도 워낙 유니버셜을 가는 사람들이 많기에
그냥 어설피 따라다니면 됩니다...
그리고 역에서 나오자마자 유니버셜 입구니
다른 길로 빠질 것도 없더라구요
일단 저희는 티켓을 확인할때,
가장 사람이 없는 요일을 정했어요.
보통 화,수,목이더라구요.
저희는 수요일에 일본에 도착했으니
목요일에 유니버셜에 왔답니다.
아무래도 6시에 나왔으니
유니버셜에 도착하면 꽤나 출출해요.
주변에 보면 오는길에 있었던 로손에서 샌드위치나 과자를 사와서
기다리면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저희는 전날 라이프 마켓에서 사놨던 조식(?)을 먹었답니다.
확실이 기다리면서 먹으니 속이 든든했어요.
유니버셜 안에서는 다 기다려야되니까...
식사하기가 어렵겠더라구요.
해리포터 옷을 입고 있지만
방문하기 어렵다는 닌텐도 월드 먼저 들어갔습니다.
저희의 계획(?)은
일단 오픈런으로 닌텐도 월드에가서 놀이기구를 타고
바로 나와서 해리포터 놀이기구를 타고
그 다음에 확약권을 받아서 닌텐도 월드에 입장에서 소소하게 사진찍고
그 다음 다시 해리포터를 가서 사진을 찍고
거리가 가깝지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닌텐도와 해리포터만 완주하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이였어요.
닌텐도 월드에 입장하자마자
바로 요시 어드벤처로 향했답니다.
거의 바로 입장했어요.
요시어드벤처에서 바라보는 닌텐도 월드의 뷰가 너무너무 예쁘더라구요.
새삼 내가 유니버셜에 왔구나.....
에버랜드에 온게 아니구나...
정말 게임속에 들어와있는 몽골몽골한 주변을 돌아보니
더...더 재밌게 놀고 싶었어요...
그 다음은 줄이 제일 길던 쿠파의 도전장으로 갔어요.
이건 싱글라이더로 들어가서 한 30분?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 것같은 어트래션 이였어요.
한번에 4명이 동시에 카트를 타는데 마지막에 4명의 게임 점수와 순위가 나오거든요.
싱글라이더로 안하고 다같이 하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오픈한지 시간이 좀 지났기 때문에
사람이 많아요.
포비든저니를 타러 왔답니다.
제가 가장 기대한 순간이죠...
해리포터.. 아직까지 제 최애 영화예요...
갈길이 구만리지만
사진은 못참죠...
어떻게든 남기고갑니다..
기억 나시죠??
비밀에 방에서
위즐리가 아빠차를 끌고나와서 박아버린 그장면....
생생하게 기억이 남아요.
바로 사진 찍어주고
어두컴컴하고 싸늘한게....진짜.. 해리포터 세계관에 들어온 기분....
움직이는 액자들 찍어주는데
제가 아이폰xs라서... 야간촬영이 안되요 ㅠㅠㅠ
사진은 거의 못건지고 눈으로 담았네요....
타면서 촬영은 안되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진짜.. 재밌고.. 멀미나고..어지러워요...
엄청 익스트림하고 기계가 움직이고 화면으로 나오는 영상들이
실제 제가 날고 있는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달까..
저랑 키링보이랑 멀미나서 한참을 힘들어 했네요..
그래도 강력추천한달까 유니버셜 = 포비든저니 입니다.
제가 사실 놀이동산가서 굿즈같은거 욕심 없는데
유일하게 엄청 고민하던 친구...
헤드위그 입니다.. 너만큼은 한국에 데려오고 싶었다
하지만 깔끔하게 포기
유니버셜은 마주치는 모두가 너무 친절해요..
저희 둘이 각자 사진 찍어주곡 있는데
미화원분께서 오시더니 저희 사진을 찍어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주머니에서 해리포터 스티커를 꺼내시더니 선물이라고 주시더라구요..
진짜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덕분에 함께 찍은 사진도 얻었습니다.
포비든저니에서 나와서 걷다보면 호수가 보이는데 그 호수로 들어가는 곳이 있어요.
그리고 거기서 찍은 사진이야 말로 진짜 포토존!!!
줄을 서고 찍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냥 눈치 싹 보고 아무도 안찍는 것 같을때 찍었답니다.
한국 분들을 만나서 사진도 부탁드리고ㅎㅎ
다시 돌아가고 싶다~!!
이제 본격 구경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시간이였어요.
어트랙션 3개 정도 하고 나오니 진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구경하고 사진찍는데 시간을 보냈어요.
다시 닌텐도 월드로 들어가는 길에 사람들이 입구에서 사진을 찍는거예요.
그래서 뭔가 봤더니
돈내고 전문적으로 사진찍어주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걸 구매할지말지에 대해서 엄청 고민하고 있었어요.(물론 줄서서)
결국 그래 우리가 어차피 들어와서 뭐 굿즈도 안사고 사먹지도 않았는데
이거라도 사서 간직하자고 했죠
근데 왠걸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영상은 무료료 찍어주시는데 ㅋㅋㅋㅋㅋ 귀엽더라구요.
닌텐도 월드 구경하고 다시 해리포터를 속속히 구경하는데,
사람들이 줄서서 어디로 들어가더라구요.
딱 저희가 들어가니까 기다려야 된다고 해서 일단 기다렸어요.
뭔지는 몰라도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알고보니 지팡이 가게!!!!
들어간 사람들중에 한명을 골라서 해리가 처음 지팡이를 골랐던 것처럼 해주더라구요..
눈을 반짝이면서 선택되기를 기다렸지만...
들어온 사람중에 가장 어린 분이 선택되었어요...
그래.. 양보하자...
근데 마법을 쓰고 어울리는 지팡이가 손에 닿았을때 빛나면서 바람부는 연출...
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되고 싶어...
정말 기억에 남는 곳이였습니다.
진짜 해리포터 속에 들어와있는 기분...
그 다음 키링보이가 너무 보고싶어 했던 워터월드
쇼형태인데 시작하기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오는 스킬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캐릭터마다 너무 귀엽고 본격 쇼가 시작되었을땐
저절도 응원하게되었어요.
특히 이날이 생각보다 추웠는데,
물이 앞에 있어서 그런지 이 안은 더 더 춥더라구요.
그럼에도 배우분들이 물에 첨벙첨벙 빠지고 물에 맞고 하는게...
어딜가나 사회란 쉽지 않다..라는 느낌이랄까...
목에 살짝 걸쳐져 있던 목도리는 칭칭 목을감고..
나오기 직전에 더 플라인 다이노소어를 탔어요.
엄청 긴장하고 무서워서 타기 싫었는데,
키링보이가 하나도 안무섭다고 꼭 타야된다고 해서 탔네요..
그냥 싱글라이터로 타자고 줄서서 들어갔는데,
갑자기!! 엄청난 행운이!! 같이 타게 됬어요 ㅎㅎㅎ
그래도 무서웠는데 다행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근데 막상 타니 너무 재밌고 하나도 안무서운거예요!!
막상 키링보이는 무섭다고!! 너무 높다고 난리난리ㅋㅋㅋㅋ
타는내내 너무 웃겨서 계속 웃었네요.
마지막으로 미니언즈를 지나서 헐리우드로 이제는 나갈려고 했어요.
배고프고.. 힘들고... 아마 시간은 4시? 쯤이였던것 같아요.
퍼레이드도 보고싶었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있떤 찰나!!
근데 왠걸?!?!
퍼레이드까지 얼떨결에 봐버렸네요...
마리오들이랑 미니언즈들 다 돌고
마지막에 무슨 대왕마마처럼 피카츄가 나오는데..
그냥 대선 홍보 같았어요... 피카츄 너 좀 웃겨...
마지막까지 알차게 구경하고 나왔죠
유니버셜의 트레이트마크인 지구본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외국 커플이 자기네 인스탁스로 찍어줄 수 있겠냐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응! 슈얼! 하고 찍어줬는데,
갑자기 자기도 고마워서 너네를 찍어주고 싶다고
졸지에 선물도 받아버렸네요ㅎㅎㅎ
최고의 날씨에 선물들까지 너무 행복한 하루였어요.
이제는 그다음 일정인 하루카스 300으로 향했답니다.
이치란 라멘
왜 갑자기 이치란이냐구요..?
배가 너무 고팠거든요 ㅠㅠ
아침에 조식(?) 줏어먹은 이후로.. 물밖에 안마셔서... 너무 배고팠는데
왠걸? 하루카스 300 근처에 이치란이 있길래 바로 이치란으로 향했습니다.
물론 하루카스 보고 저녁 일정이 있긴하지만...
못참겠어서....
아니 일본에서 생맥주 어떻게 참아요
바로 맥주랑 라면을 시켰습니다.
아니 왜 다들 일본가서 생맥주 먹으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왜 이렇게 부드럽죠??
이날 맥주도 너무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하루카스로 향했습니다.
하루카스 300
올해가 또 하루카스 300의 10주년 이라고 하더라구요,
캔디선물도 받았답니다ㅎㅎ
일단은 노을 질때까지 시간이 남아서 해가 질때까지 따뜻한 녹차 한잔사서 기다리는데
해가... 안지는거예요...
이게 겨울이 지나면서 해가 길어져서...
졸지에 그냥 몇시간씩 밖같 구경하는 사람됨
그래도 한 2시간? 정도 기다리니까
야경 구경 했습니다..
흠... 멋지기 한데... 흠....
일단 한번 봤으니 두번을 안올것 같아욥...
아 그리고 야경의 가장 명당은... 화장실이였습니다...
화장실에 은근 사람도 없고 탁트인 개방감
제가 왜이렇게 힘들었나 했더니....
추워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결국 추위에 못이겨 패딩을 사고 말았습니다.
그거 아세요?? 3월의 오사카는 너무너무 추웠습니다.
그냥 겨울이예요...
아마 오사카에서의 최고의 소비가 아니였을까 생각이 드네요.
결구 마지막날 부모님 패딩까지 구매해서 간건 안비밀~
이자카야 타쿠미
여긴 오사사에서도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바로 숙소 근처라서 집들려서 옷 편하게 입고 바로 나왔습니다.
닛폰바시역 근처예요.
일단 메뉴는 너무 많아서 파파고 번역기로 싹 돌려봤습니다.
오토시는 자릿세의 개념인데.
그냥.. 안먹고싶어도 내는 돈이예요..
그리고 기린이찌방은.. 원래 생맥주 주문하고 싶었는데 ㅠㅠ
잘못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그래도 안에도 따듯하고 일반 자리에 자리가 없어서
룸?에 들어왔는데 tv도 있고 분위기도 완전... 일본 드라마 안에 들어와있는...
오늘 하루 행운들이 왜이렇게 많이 오는지...
사시미는 사실 한국에서 요즘 숙성사시미를 너무 잘해서
가리비관자 말고는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도 싹 오르고 안주가 나오니 더 허기진거있죠
잔사케 하나 싹 시켜줍니다.
저기 나무통까지 가득 차게 따라주시더라구요ㅠㅠ
감동...
처음 한입 먹었을때는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근데 갑자기 키링보이가
요즘 일본 이자카야에서는 인공육을 많이 쓴다고..
하면서 입맛이 싹 사라질뻔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왜 맛있기만 한데~~
인공육은 완전히 가짜고기가 아니라 고기에 지방을 삽입한거라
전 크게 상관 없더라구요. 오히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개이득
아 요놈이 참 별미였어요.
맥주랑 아주 찰떡에 그 수제 함바그 특유의 고기의 질감??
거기다 밑에 치즈와 소스 함바그 계란 노른자의 조화가...
츠쿠네를 못먹었는데
사실 느낌은 거의 대왕 츠쿠네 느낌이였어요.
혹시나 가시면 치즈함바그는 꼭 시키세요..
그리고 대망에 오늘 최고의 안주
새우튀김 우동입니다..
오늘 하루 추운날씨에 걸어다니고 피곤하고 지치고
이모든걸 씻어 내려주는 마지막 안주
안시키면 큰일날뻔했어요...
새우튀김은 직접 만드시는지 아주 크고 실하고
우동면도 너무너무 맛있더라구요.
이번에 우동집은 못갔지만
그냥 이자카야에서 이정도면... 우동이 얼마나 맛있을지 상상도 안됬어요.
단체손님이 들어와서
자리를 비켜주게 되었어요.
들어올때도 그점을 양해해줄수 있냐고 해서 들어온거라
오히러 닷지도 경험하고 기분이 더 좋아
진짜 마지막 한잔은
제가 너무 먹어보고 싶었던
야마자키 하이볼이였어요.
사실 위스키에 대한 지식은 크게 없는 편인데
그래도 워낙 유명하니까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먹게 될 줄이야..
이럴거면 샷잔을 시킬걸 그랬어요.
피곤함에 눈이 반이 감긴 키링보이와
마지막 건배를 하고 숙소로 돌아와 기절했답니다.
물론 남긴 안주는 없었어요... 싹쓰리...
우리 대식가 일지도??
3일차는 과연 어딜 갔을까요??
기대해주시는 분들께 슥 드리는 힌트는!!!
ㄱㅌ..!
그렇다면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